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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노드, 수영구 도서관에 600만원 상당의 도서 300권 기증

 

트리티브를 위한 도서 제도

트리노드는 트리티브가 책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고 더 넓은 세상의 이야기를 듣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서 제도는 트리티브가 읽고 싶은 책을 권수에 상관없이 신청하면 해당 책을 사내 도서관으로 입고하여 신청한 트리티브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책의 선순환을 돕기 위함이자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내 주변의 트리티브가 큐레이팅한 더 많은 책을 접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기회가 됩니다.

이렇게 매월 신청을 통해 수십 권씩 입고되는 양질의 책은 매월 사내 도서관에 빼곡하게 쌓여가고 있습니다.

 

가치를 다시 찾기 위한 도서 기증

사내 도서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모든 책을 수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원활한 이용과 공간 활용을 위해서라도 도서 정리는 필수였습니다. 도서 정리는 대여 횟수를 기준으로 진행했지만, 그 책들은 여전히 가치가 있고, 심지어 베스트셀러인 책도 포함되었습니다. 사람의 취향과 관심도에 따라 대여가 되는 책들을 단순히 사내 대여 횟수로 정리해 폐기하기에는 책의 상태까지도 깨끗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들이 보다 잘 쓰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많은 책이 사람들의 손에서 더 읽힐 수 있을까?’

더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 도서관으로 기증한다면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볼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 우리는 특정 연도의 분석 등 트렌드가 지난 책을 제외하고 여전히 가치 있는 책만을 선별했습니다.

기증처를 찾는 과정에서 우리의 오피스가 위치한 곳, 또는 트리티브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물색하다 부산 수영구 도서관과 인연이 닿게 되었습니다. 부산 수영구 도서관은 같은 구 내에 우리의 기숙사가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본사와 가까워 많은 트리티브가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기에 다시 트리티브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 약 600만 원 상당의 도서 300여 권을 기증하며 트리티브와 시민분들께 도서를 접할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중고 도서를 기부하는 것에는 책의 쓰임을 다시 찾아주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자원 선순환을 통한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의 책상이나 책장에도 한동안 펼치지 않았던 도서가 있지는 않은가요? 우리 주변에는 도서관 기증부터 중고 도서 취급 서점 등 잠자고 있는 도서에게 다시 가치를 불어넣어 줄 방법이 다양합니다. 따사로운 봄을 맞이하며 책 속의 웅크렸던 지혜가 다른 사람에게 전해져 꽃피울 수 있도록 책장 정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읽은 책은 누군가에게 순환하고, 그 빈자리는 다른 지혜를 담은 또 다른 책을 넣을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될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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