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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트리티브’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모두 ‘사람’이라고 불리우지 않고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누구나 동일하게 호칭하지 않고 각자의 의미를 지닌 자신만의 이름을 가지고 있죠.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응원단의 이름은 ‘붉은 악마’입니다. 만약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응원단을 특별한 이름이 아닌 ‘대한민국 응원단’이라 모습 그대로를 칭했다면 어땠을까요? 누군가는 ‘대한민국 응원단’이 되기 위해 ‘최선의 응원’이라는 행동을 하겠지만, 누군가는 대한민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마음만 있으면 자연히 ‘대한민국 응원단’이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붉은 악마’는 어떠할까요? 어디서 어떤 응원을 하든 ‘붉은 악마’로 불리우기 위해 붉은 색의 아이템을 찾는 공통의 행동부터 하지 않을까요?

 

단어가 주는 힘은 이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어가 무언가를 지칭하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본질로 여기게 됩니다. 단어 안에 내포된 의미에 따라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을지, 또는 그것이 되기 위해 공통의 행동을 할지 결정하게 되겠죠.

 

 

 

 

 

우리의 시작에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처음은 트리노드인(treenod+人)도 아니었습니다. 아마 트리노드의 재직자, 직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기 바빴기에 회사의 이름이 아닌 우리를 지칭하는 단어까지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았었습니다.

 

어느 순간 ‘트리노드에 입사하면 모두가 같은 트리노드人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는데 참 미묘했습니다. 누군가 입사하는 순간 바로 트리노드와 한 몸이 될 수는 없는데 모두에게 같은 의미를 주는 것이 이상하다 여겨지더군요. 분명 회사와 신규 입사자는 서로를 알아가는 ‘수습기간’을 주고 서로에게 적응하고 학습하며 맞춰가는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우리는 모두를 같은 의미로 포괄해도 되는 것일까?

 

대한민국에 태어나면 자연스레 ‘대한민국 국민’이 되듯 입사만 하면 자연스레 ‘트리티브人’이 되는 단순한 과정보다, ‘붉은 악마’가 되기 위해 붉은 아이템을 찾는 공통의 행동처럼 우리만의 ‘무언가’가 되기 위해 행동하는 단어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닙니다. 단어의 규정, 즉 우리만의 이름을 만들어 공통의 행동을 자발적으로 이끌고 싶었을 뿐이었죠. 누군가의 이름에 대해 ‘무슨 뜻이 있는지’를 묻듯이 우리를 규정하는 이름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인식하여 행동하는 것, 그 하나를 바랬습니다.

 

 

 

 

 

트리티브(treetive)

treenod + creative = treetive, 자기 주도적 창의 인재

 

하여 트리노드와 크리에이티브를 결합시킨 ‘트리티브(treetive)’ 라는 단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공통의 고민이던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사명인 ‘트리노드(treenod)’에 결합시켜 아이디어를 만들고 구체화하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 만든 이름이랄까요. ‘~tive’ 라는 단어는 ‘~하는 사람’ 이라는 말로도 많이 쓰이기에 ‘트리티브’라는 단어에 트리노드를 향하는 사람, 또한 비전과 미션을 향해가는 사람으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트리티브’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트리티브’가 되어야 합니다. 누군가가 지시하는 것이 아닌 주도적으로 ‘트리티브’부터가 되어야 시작점의 좌표를 맞출 수 있습니다. 시작점이 다르면 목적지를 향하는 길부터 달라지듯 같은 목적을 출발하는 좌표가 ‘트리티브’인 셈이죠.

 

이러한 트리티브가 어떤 비전과 미션으로 일하고 있는지는 추후에 더 들려드리겠습니다.

 

 

이제부터 트리노드와 트리티브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더 나음’을 향해가는 우리의 사소할 수도 있는 이야기가 블로그를 통해 누군가의 ‘더 나음’에 작은 씨앗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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