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더 넓은 곳을 향해 서울로 글로벌 오피스 확장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가 열어준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게임 업계에 상당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성공한 엄친아 이야기 같던 ‘글로벌 진출’이 마켓 관리자 페이지에서 국가 선택 버튼 하나만으로 가능해지게 된 새로운 패러다임이었습니다. 직접 진출한 대기업이 아니고는 현지 파트너를, 퍼블리셔를 찾아야만 했던 이 전의 시장과 다른 말도 안되고 쉬운 글로벌 진출 방법과 속도였습니다.

 

덕분에 우리에게도 글로벌은 자연스러운 목표가 될 수 었습니다. 지금의 트리노드를 있게 해준 포코팡과 포코포코의 일본 시장 성과는 우리에게 더 큰 목표를 갖게 하였고 당연한듯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게 하였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퍼즐 장르가 꽤나 인기 있는 지역이었기에 더욱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시장이었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는 중심이 되었던 일본 시장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글로벌 시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특히 단일 국가를 위한 빌드가 아닌 글로벌을 하나의 빌드(원빌드)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였습니다.

 

 

  1. 글로벌화를 이끌어 갈 다양한 인재
  2. 글로벌 통합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서버운영환경(인프라)
  3. 글로벌 사업 파트너와 원활한 교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하는지를 고민하였을 때에 먼저 떠오른 것은 위에 언급한 3가지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지금 우리 모습은 최선의 답이 아니었습니다.

 

3가지를 충족시키기에 부산 본사는 분명한 지역적인 한계를 품고 있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글로벌 인프라나 파트너사와의 교류를 위해 담당자들이 매번 서울을 오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우리는 더 나음을 찾기 위한 방향을 서울 지사 설립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본사 외의 거점을 두는 것에 대한 시작은 어려웠지만 도쿄 지사 설립으로 얻은 경험을 바탕에 두기로 하였습니다.

 

명확한 비전과 미션이 있다면 본사와의 거리감은 좁힐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전체의 목표와 각 오피스의 목표, 그리고 팀의 목표가 명확하면 모두 같은 범주 안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항상 옆에서 볼 수는 없지만 비전이 생활이 되고 슬로건이 문화가 되어 목적 지향적인 우리가 된다면 물리적인 분할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확신하였습니다.

 

 

 

 

 

2016년 8월에 문을 열게 된 서울지사는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사’라는 호칭이 주는 선입견의 때문인지 사람들은 우리에게 관심도 주지 않았습니다. 부산이 본사라는 IT업계에서 보기 힘든 지역적 구조가 생소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글로벌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직과 위치인데, 어떻게 하면 원하는 인재를 영입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확장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건물 매입을 통해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다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총무 담당자가 없어 사업담당자가 티슈를 구매하며 10명의 작은 규모로 복작복작 시작하였던 서울지사는 어느덧 60명이 넘는 트리티브가 머물며 또 하나의 꿈을 향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계획했던 글로벌 사업과 ITS(Information Technology Service), 인사총무 리쿠르팅 담당 등을 차근히 영입하며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제반사항을 하나씩 준비하였습니다.

 

 

 

 

 

‘지사’의 사전적 의미가 ‘본사의 관할 아래 일정한 지역에서 본사의 일을 대신 맡아 하는 곳’이라면 우리에게 ‘부산본사’와 ‘서울지사’는 ‘헤드오피스’와 ‘글로벌오피스’ 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습니다. 트리노드의 ‘서울 지사’는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필요에 의해 물리적으로 분할한 ‘더 나은’ 답이었으니 말이죠.

 

많은 시행착오 끝에 비로소 글로벌 도약을 위한 우리의 준비가 마련되었습니다.

트리노드의 글로벌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목록
scroll bottom scroll top
POKOPANG is only available in Japan. POKOPANG TOWN is only available in Japan. Popup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