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잠시 멈추어 돌아보기, 장기근속제도

한 방향을 향해 계속해서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뒤돌아보기 어려워집니다. 뒤돌아보았을 때 지금껏 걸어온 방향이 틀렸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되돌아가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 때문일 것입니다. 걷고 있는 길이 맞는지, 틀렸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맞는 길이라도 아주 살짝 몸을 틀었을 때에 더 나은 길로 향할 수도 있고, 틀린 길이라도 그 순간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열렸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막막함 때문에 뒤돌아보지 않는다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로 접어들고 말 것입니다. 내가 향해가는 방향이 맞는지 더 나은 방향은 없는지 나침반을 꺼내어 보는 시간, 자신을 되돌아보고 옳은 길로 되짚어보는 시간. 우리의 장기근속제도는 이러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단순히 장기간의 휴식과 금전적인 혜택, 이것 만을 제공한다고 가능한 일일까? 이것 외에 ‘목적성’을 띄는 무언가를 직관적으로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나아갈 방향을 되짚는다는 것은 앞으로의 본인에게, 나아가 조직과 회사에게도 서로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오기에 더욱 우리의 문화를 녹인 제도의 방향성을 잡고자 오랜 시간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마련한 것은 장기근속 포상휴가를 떠나기 전 진행되는 ‘마중물 제도’입니다. ‘마중물’이란 펌프질을 하기 전 물을 더 잘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을 말합니다. 장기근속 한 트리티브에게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자 만들어진 직관적인 제도입니다.

 

 

 

일상 속의 엉킨 실타래를 풀고 비워내는 시간

새로운 경험을 통해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채움의 시간

이런 비움과 채움의 시간이 지금보다 더 나아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당신을 응원합니다.

장기근속제도 ‘마중물’ 안내서 중

 

 

‘마중물 제도’는 그동안의 시간을 오롯이 돌아보고 앞으로의 시간을 고민하며 스스로를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복합적 프로그램입니다. 회사에서 마련한 자연 속 힐링 리조트로 향하는 여행의 출발이 ‘마중물’의 시작이 됩니다.

 

우리가 ‘마중물 제도’는 누군가에게는 모험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꿈꿔왔던 시간일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여행을 회사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레 경험하고, 항상 업무와 일상에 의해 가득 차 있던 시간을 비워내며 나를 위한 시간으로 다시 채워보는 시간,이런 선물같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24시간 켜 두었던 디지털기기와 잠시 멀어지는 혼자만의 여행에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 곳에서는 다양한 선택지와 가이드를 준비하여 처음 혼자 여행을 떠난 사람도 방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모든 식사를 비롯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호화롭지는 않지만 편안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누군가의 스케줄을 따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유 중 선택하며 대중속의 고독을, 때로는 외로움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고독과 외로움은 스스로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발견할 수 있는 조용한 사색의 시간이 되어주지 않을까요?

 

 

마중물 제도를 통해 새하얗게 비워진 도화지에 새로운 그림을 어떻게 그려 나갈지는 트리티브의 몫입니다. 우리는 그 그림이 이전 도화지보다 좀 더 나은 그림이 되기를 응원할 뿐입니다.

 

 

 

“리조트에 해가 빨리 져서 밥 먹고 올라오는 길이 무서웠지만,

혼자 여행은 처음이라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휴대폰도 안되고 아무것도 없어서 시간이 안갈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잘 흘러갔고,

늘 바쁘게 지내다가 아무것도 안하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자연속에 누워있고,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먼 길 이동이 쉽지는 않았지만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5년 근속 레나 마중물 후기 中

 

“마중물의 거의 모든 체험을 다 해봤고 좋았던 것 같아요. 신문물과 단절된 삶..

이동 교통편이나 시간이 길어서 힘들었지만, 햇살 속에서 평소에 안 읽던 책도 읽고…

스파나 체험들이 좋았어요.

초반 금연의 어려움이나 휴대폰이 안되는 불편은 있었지만…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확실히 좋았습니다.

깜짝 선물도 감동이었습니다. “ – 5년 근속 에드워드 마중물 후기 中

마중물 제도를 장기근속제도의 시작으로 마련한 이유는 이후 근속연수에 따라 주어지는 최대 4주, 1,000만원까지의 시간적, 금전적 혜택에 대한 활용이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 달라질 수도 있다고도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시간을 뒤돌아보고 비움과 채움을 통해 나 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 뒤로 주어진 혜택은 그 가치와 쓰임새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장기근속제도는 함께 나아감에 대한 감사와 ‘자신만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더 많은 트리티브가 장기근속제도의 혜택을 받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목록
scroll bottom scroll top
POKOPANG is only available in Japan. POKOPANG TOWN is only available in Japan. Popup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