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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팡IP를 그리는 두가지 시선, 포코포코팀 레나&포코팡IP팀 레인 [더블인터뷰]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즐거운 곳, 포코숲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포코팡IP를 그리는 포코포코팀의 레나와 포코팡IP팀의 레인을 만났습니다. 각자가 그려내는 포코숲 이야기와 원화가로, 트리티브로 꿈꾸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먼저 두 분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레나] 안녕하세요, 포코포코팀에서 그래픽을 담당하고 있는, 원화가 파트리더 레나입니다. 벌써 트리노드와 함께한 지 7년이에요. 얼마 전에는 장기근속 맥북 프로까지 받았습니다. 파트리더를 맡으며 회의가 많아져서 노트북 구매를 알아보던 찰나에 회사 제도의 개편으로 타이밍 좋게 새 노트북을 들고 인터뷰에 왔어요.

[레인] 안녕하세요, 포코팡IP팀에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레인입니다. 저도 2017년부터 트리노드와 함께했으니 올해로 곧 만 4년을 꽉 채우게 되었어

 

 

▷ 게임회사의 원화가, 언제부터 꿈꾸던 일이세요?

[레나] 그림 그리는 것 자체를 굉장히 좋아해요. 유치원 때에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 보통 빨리 질려서 그만두는 경우가 많잖아요, 특히 피아노나 미술은. 저는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서 꽤 오래 했거든요. 학창 시절에 계속 취미로 그림을 그리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게임에 빠져버려서 그 접점을 찾게 되었어요. 게임이랑 그림을 같이하면 어떨까로 시작했죠. 그때에는 게임 원화가가 레드오션이어서 취업하기 힘든 상황이라 방황도 많이 했어요. 그림은 취미로 계속하고 다른 업계로 가야 하나 고민하며 계속 두드려본 결과 결국은 이렇게 게임 원화가가 되었습니다.

[레인] 처음에 꿈꿔왔던 것은 만화가였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가가 될거야라는 목표를 가지고 방학 숙제를 줘도 두꺼운 공책에 전부 만화로 그려서 낼 정도였으니까요. 고등학교도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로 진학해 만화 전공을 하고 일본으로 건너가서도 만화 전공을 했습니다. 대학교 4학년이 되던 해에 동일본지진이 크게 나는 바람에 더 머물기에는 조금 겁이 나서 졸업 후 한국에 들어와 일을 시작했고, 작가 데뷔 준비까지 했습니다. 그사이에 외주로 트리노드와 연이 닿았는데, 잘 맞았던 덕분에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 레인은 일본에서 공부했던 것이 트리노드와 함께하게 된 것에도 영향을 미쳤나요?

[레인] 외주를 했을 때 트리노드에서 먼저 일본어 번역을 한 후에 저에게 작업 요청을 하셨는데 제가 작업과 별개로 대사의 의도와 다르게 번역되었거나 오탈자를 같이 체크해서 드렸어요. 그걸 보시고 우리 회사랑 잘 맞겠다며 먼저 입사 제안을 주셨던 거죠.

 

 

▷ 원화가로 한 길을 걷고 있는 매력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세요?

[레나] 머릿속에서 상상한 것을 이미지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나요? 특히 그림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하기도 좋은 요소잖아요, 그런 공감 요소를 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레인] 저는 스토리텔링을 담당하다 보니 캐릭터의 이야기를 이미지로 들려주는 것이 매력적이라 생각해요. 이야기를 조금 더 알기 쉽게 사람들에게 눈에 보이는 무언가로 표현해 준다는 것이 매력적이죠.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영화도 있고, 드라마도 있고,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만화나 웹툰은 상대적으로 적은 코스트와 인력으로 최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두 분이 협업하시는 업무는 어떤 것이 있으세요?

[레나] 예전에는 포코포코에서 새로운 에피소드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할 때 관련한 만화 스토리를 주제로 협업했어요, 최근에는 새로운 일반 동물 캐릭터가 필요할 때 요청하기도 하고, 적동물(적으로 나오는 동물)은 저희가 먼저 디자인해서 검수를 받고 있어요. 캐릭터의 기본 베이스는 결국 IP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꼼꼼히 검수받으려고 하죠.

 

 

▷ 직무가 같은 ‘원화가’로 소개되지만 업무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레나] IP팀의 그림과 포코포코 게임의 그림 스타일부터 많이 다른 편이에요. IP팀은 색감, 컬러 위주의 플랫한 느낌을 잘 사용하시는 편이고 저희는 덩어리감 있는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최종적으로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곳이 다르니 그림체도 다른 것 같아요.

[레인] IP팀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 타입이예요. SNS나 내외부 이벤트는 작업 후 금방 공개가 되지만, 최근 진행하는 애니메이션 관련해서는 라이브실과는 다르게 쌓아두었다가 공개하는 일이 많다 보니 이 결과물이 언제 공개되어서 대중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을까 두근두근하는 경우가 많아요. 라이브실은 게임에서 작업물이 즉각즉각 보여지는 편이고 대중에게 반응도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러운 부분이죠.

 

 

▷ 도달하는 곳이 다르다보니 결과물을 보는 방법도 다를 것 같은데 검수는 어떻게 하시나요?

[레나] 포코포코팀은 모바일 게임에 보여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니 실제 보이는 화면은 굉장히 작은 화면이거든요, 막상 게임에 넣어보면 느낌이 많이 다르기도 해요. 그래서 완료된 이미지는 단말기에 올려서 확인을 꼭 하는 편이죠. 퀄리티도 좋지만 유저의 편의성, 가독성, 시인성도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일러스트를 작업했더라도 어떤 이벤트인지, 어떻게 진행하는 것인지 인지하기 어렵다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기도 합니다. 늘 PC의 작업물과 실제 도달한 화면의 갭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이미지만으로 2% 부족한 부분은 스파인으로 생동감 있게 작업 마무리를 하는 편입니다.

[레인] 포코팡IP팀은 오프라인 행사도 많이 하는 편이라 늘 컬러에 신경 쓰는 편이에요. 모니터에서 확인한 컬러가 인쇄되거나 제작되어 나왔을 때 굉장히 다른 경우가 많아요. 업체마다 다르고 종이마다 다르고 인쇄 때마다 다르기도 해서 컬러 샘플 테스트를 사전에 따로 많이 해보는 편이에요. 종이만 해도 재질부터 코팅이냐 비코팅이냐의 후가공에 따라서도 달라지니 원하는 색을 내기 위해 책도 찾아보고 엄청나게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 작업할 때에 최우선으로 여기는 한가지를 꼽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레나] 그래픽의 퀄리티와 유저들이 선호하는 방향을 일치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게임은 나 혼자 만족하기 위해 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의 선호도에 맞추는 것이 당연하거든요. 라인 포코포코는 4개국에 서비스 중이기에 글로벌 이벤트가 특정 국가에 한정된 색이 짙게 묻어나지는 않는지도 신경 써 컨셉을 잡고 있습니다.

[레인] 저는 스토리의 재미를 가장 중시하고 있어요. 재미라는 것이 굉장히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범위잖아요. 게임의 재미와는 또 다른 스토리만의 재미를 찾기 위해 ‘의외성’을 찾으려 노력 중이에요. 사람들이 예상 못 한 곳에서 허를 찌르는 것 같은 그런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작업이 막힐 때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레인] 아무래도 잘된 작품을 많이 찾아봅니다. 요즘에는 짱구와 닥터슬럼프의 개그감에서 영감을 얻는 중이에요. 포코팡IP의 배경이 숲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면모, 사회에서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도 필요하다 생각해서 소재를 찾을 때 최근에 있었던 이슈와 화제성 있는 것들을 찾아보면서 이런 소재는 어떻게 우리 IP에서 녹여낼 수 있을까 연구하기도 합니다. 아이디어가 안 풀리면 자기 전까지 생각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어요.

[레나] 저도 막히면 잘된 레퍼런스를 정말 많이 찾아봐요.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지 집요하게 찾는 편입니다. 잘 그린 그림을 보면 이 부분은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공부가 되기도 하지만 나도 저렇게 그려보고 싶다, 저 이상으로 그리고 싶다는 욕심도 생겨나거든요. 아이디어도 되지만 동기부여도 되기 때문에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는 편이죠. 요즘은 찾아보기 좋은 사이트도 많고요.

 

 

▷ 같은 IP를 많은 분이 그리면 톤을 맞추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레인] IP팀은 초반에는 모두가 같은 포코타를 그려야 한다는 방향이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큰 틀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서로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스타일에서 포코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스토리라인에서 표정으로 풍부하게 표현하려다 보니 약간 일그러지거나 과장해서 그리기도 해요. 표정으로 줄 수 있는 개그감이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더 포코타에 대해 열린 느낌이 되었어요.

[레나] 원화가분들이 입사하면 포코타를 많이 그려보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눈에 익고 손에서도 익숙해져야 하니까. 하지만 모두가 다른 사람인데 똑같이 맞출 수는 없죠. 차이가 크지 않은 선에서 각자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포코타의 귀여움을 살리기 위해 남들보다 좀 통통하게 그리는 편이고 볼 터치를 많이 쓰고 있어요. 볼 터치가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동감이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 포코팡IP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터를 소개해 주세요.

[레나] 저는 개구리 캐릭터인 ‘미도리’예요. 미도리 스토리가 웹툰처럼 펼쳐지면서 모션으로 움직이기도 하고, BGM도 귀여운 목소리와 함께 있었거든요. 캐릭터도 너무 귀엽고 시작의 이야기 느낌도 제 취향이어서 미도리를 좋아해요.

[레인] 저는 ‘크루그’랑 ‘그리포‘예요. 개그캐를 좋아해서인지 허세를 부리는데 막상 별 볼 일 없는 사자 크루그랑 멧돼지면서 운동 광인데 야채만 먹는 비건 그리포를 애정하죠. 아무래도 스토리라인에서 감초 역할을 주기도 좋아서인지 외형보다 캐릭터가 가진 이야기에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 작업물 중 만족도가 높았던 스토리나 이벤트를 소개해 주세요.

[레나] 최근에 작업한 베이비포코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어찌 보면 새로운 캐릭터를 제작하는 것이었기에 새로운 도전이었죠. 포코포코가 워낙 여러 IP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는데 너무 콜라보에만 치중하지 않으려 저희 IP를 새롭게 전개하는 방식을 찾고 있어요. 그 시작이 마법 소녀 포코였고 두 번째가 베이비포코였죠. 인기 캐릭터에서 베이비버전을 런칭해 기존 버전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우리도 해보자고 만들게 되었어요. 총 7종의 캐릭터가 베이비라인으로 만들어졌고 포코팡IP의 메인인 포코타, 코코, 오비스를 비롯해 반전을 크게 줄 수 있는 캐릭터를 선정했어요. 물소인 루크는 기존에는 와일드한 느낌이지만 어릴 때 모습은 현재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귀여운 모습으로, 크루그는 사자 특유의 갈기가 없는 모습으로 차이를 주어서 재미와 귀여움을 사로잡고 싶었어요. 평소에 그리던 입체감을 배제하고 컬러만으로 플랫하게 표현해보려고 했는데 유저 반응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던 작업입니다.

[레인] 아무래도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스토리에 가장 애정이 갑니다. 아직 공개할 수가 없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IP를 리뉴얼한다는 개념으로 작업이 진행 중이에요. 기존 포코타가 개구쟁이 어린아이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역할을 더해서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쌓아가는 중이랄까요. 업무적으로는 여기까지만 공개가 가능해서 이 후 공개 가능한 시점에 이야기를 더 들려 드릴께요. 업무와 별개로 개인작 중에는 최후의 만찬 패러디가 마음에 들어요. 업무상 흑백톤으로 작업 중이다 보니 컬러를 너무 하고 싶어서 따로 유화풍, 수채화풍으로 시도해 보았던 그림입니다.

▷ 앞으로 포코타와 포코숲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

[레인] 지금은 포코숲의 또 다른 성장 단계예요. 사실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어요. 기존의 설정이 있고 게임을 비롯해 여러 채널을 통해 공개가 된 이야기가 있기에 어디까지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줄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죠. 하지만 우리가 스토리텔링을 강화하여 IP를 전개하자고 목표를 잡은 이상 그에 맞는 변화를 시도할 거에요. 애니메이션도 파일럿 필름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많은 부분 공개는 어렵지만 포코팡IP팀이 애니메이션으로 새로운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정도만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포코팡 IP에 새로운 동물이나 캐릭터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레인] 포코팡IP에 캐릭터 리스트가 있잖아요, 보시면 왠만한 동물이 다 있어요. 원안을 그리는 보니(IP실 실장)도 더 이상 그릴 동물이 없다며 우스개로 얘기할 정도거든요. 최근에는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이 타이밍에 이런 역할의 캐릭터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경찰 캐릭터가 필요한데 우리 IP에 경찰 역할이 없다 하면 새로운 설정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어 출연시킨다든가 스토리에 맞춰서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동물부터 정하기보다 스토리라인의 필요에 의해 캐릭터를 만들고 있죠.

[레나] 포코포코에는 빌드마다 대표하는 한 마리는 꼭 들어가고 있는데 장수 게임이다 보니 새롭게 계속 캐릭터를 IP팀으로부터 받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기존 캐릭터를 커스텀을 한다던가 좀 더 유저들이 갖고 싶게 하도록 코스튬을 입혀준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근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이 있으세요?

[레나] 원화가들이 대부분 사람을 그리면서 이 계열을 꿈꾸게 된 분들이 많아서 다들 사람을 그려보고 싶을 것이에요. 저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번에 준비했습니다! 2021년 만우절 포코포코에서 사람이 등장했죠. 지난 6주년에 마법소녀가 된 포코타, 오피스, 코코가 이젠 동물이 아닌 진짜 ‘소녀’로 나와요. 만우절이기 때문에 해보고 싶던 것을 이때다 싶어 시도한 것이랄까요. 저는 기존 작업이 있어서 참여하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을 보며 대리만족했습니다.

 

 

▷ 더 나아지기 위한 최근의 관심사는 어떤 것이 있으세요?

[레나] 요즘 관심 있게 보는 것은 ‘빛’을 쓰는 법이에요. 정말 심플한 그림에 붓 터치 몇 번만 빛을 찍어줬을 뿐인데 그림이 확 달라지는 그런 그림이 있거든요. 빛을 정말 잘 쓰고 싶어서 레퍼런스도 많이 찾아보고 연구하기도 해요.

[레인] 저는 원래 사람 드로잉을 주로 했는데 트리노드에서 동물 캐릭터를 그리다 보니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단순해서 드로잉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색을 어떻게 써야 할지, 레나처럼 ‘빛’을 어떻게 잘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졌어요. 저도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는데 픽사의 원화를 정말 좋아해요. 톤코하우스의 <댐키퍼>도 일일이 2D를 그려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요, 빛을 단순하면서도 적재적소에 정말 잘 써서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 온라인 강의가 있지만, 영어로만 가능하고 항상 자리도 없어서 속상할 따름입니다.

 

 

▷ 혹시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레나] 사실 포코팡 IP가 다양한 곳으로, 특히 영상으로 무언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 레인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언급해주셔서 이젠 기대하고 있으면 되겠어요!

[레인] 워낙 포코포코에서는 잘해주고 계셔서 특별히 바라는 점은 없어요. 레나가 이렇게 기대를 해주신다고 하니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포코타가 가진 기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주려 노력 중이니 기대 많이 해 주세요.

 

 

▷ 원화가를 꿈꾸는 사람과 트리노드에 입사 지원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하자면?

[레나] 포코포코팀은 배려하는 분위기가 진짜 좋아요.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서로가 노력하고 있기도 하고요. 원래는 팀 내에서 일본어 스터디 그룹도 있어서 업무와 연계해 공부하기도 좋았는데 최근 코로나 때문에 멈출 수밖에 없었어요. 일본이 메인 타깃 국가여서 일본어를 알면 언어의 길이나 그 언어가 가진 외형적인 것에서 오는 이미지를 알고 작업할 수 있으니 훨씬 퀄리티를 올릴 수 있죠. 저도 중급반에 들어가려는 타이밍에 코로나 때문에 멈춰버려서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레인] 포코팡IP팀도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요. 각자 자신의 파트를 리딩한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어요. 스토리를 만들 때 시답지 않은 생각이나 발언에서 오히려 재미있는 소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서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서울 오피스로 입사를 하긴 했지만 업무적으로 부산 본사와 소통이 많이 필요했고,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거처를 옮기게 되었거든요. 서울 사람이라 부산에 아는 것 하나 없었는데도 팀 분위기 하나 믿고 이사했죠. 처음에는 회사 기숙사에 살다가 부산 특유의 여유로우면서 서울 못지않은 인프라의 도시까지 좋아져서 결국 결혼하고 남편이랑 함께 부산에 내려와 살고 있을 정도예요.

 

 

▷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릴게요.

[레나] 포코타가 보통의 귀여움과는 차별화된 귀여움이 있거든요. 처음 마주했을 때는 ‘이 묘함은 뭐지?’ 싶을 수 있는 캐릭터인데 제대로 마주해서 그리다 보면 포코타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포코타만의 중독성 있는 매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널리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 도전하겠습니다!

[레인] 짱구나 스펀지밥을 생각하면 어떤 캐릭터인지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포코타는 아직은 들려줄 이야기가 많은 상태라고 생각해요. 이 아이를 좀 더 캐릭터성이 강한, 대중에게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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