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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이야기와 정성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나누는 트리노드 추석 문화

트리노드는 매 추석을 맞이하면 트리노드의 내러티브가 담긴 트리티브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물이 어떠한 이유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인사총무팀 브랜드 디자인파트 시에나와 데이지를 만나 비하인드와 함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시에나] 안녕하세요. 저는 인사총무팀 브랜드 디자인 파트를 리딩하고 있는 시에나라고 합니다.

[데이지] 네, 안녕하세요. 저도 인사총무팀 브랜드 디자인 파트에서 함께 하고 있는 데이지라고 합니다.

 

인사총무팀의 브랜드 디자인 파트는 어떤 업무를 하는 파트인가요?

[시에나] 저희는 트리노드라는 브랜드의 철학, 담고 있는 스피릿을 트리티브분들께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파트라고 해서 무언가를 그림처럼 시각화하는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문화라는 큰 틀을 디자인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조직문화를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기도 하고 소속감을 증대시켜 줄 수 있는 선물도 기획하고 있으며 그것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 보여주는 것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리노드만의 포코팡 IP에 기반한 명절 선물 문화는 언제부터 시작이 된 건가요?

[데이지] 2015년에 포코팡 캐릭터 중 ‘오비스’를 주인공으로 한 ‘오비스멜’ 석고방향제 선물을 만든 것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쭉 이어오고 있어요. 트리노드가 이제 열 살 중 네 살부터 함께 해왔으니 오랜 기간 지속된 문화라고 할 수 있죠.

 

명절 하면 설날과 추석 두 번이 있는데요. 설날과 추석 선물 구성은 어떻게 다른가요?

[데이지] 예전에는 설날과 추석 모두 포코팡 IP 기반의 선물을 드렸었습니다. 그렇게 1년에 두 번 진행하다 보니 제작 기간이 여유롭지 않고, 퀄리티도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2018년부터는 조금 더 집중해서 완성도 있는 선물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1년에 1회, 추석에 포코팡 IP 기반 선물을 드리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설날에는 새해를 맞이하여 직원 가족분들께 건강을 기원하며 선물을 드린다는 의미로 한우 세트를 드리고 있습니다.

 

트리노드만의 특별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데이지] 트리노드에서만 줄 수 있는 선물로 트리티브분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트리노드는 형체가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게 아니라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명절 선물에도 트리노드만의 이야기를 담아서 우리 IP와 더 가까워지고, 진정으로 기억에 남는 선물을 드리고 싶은 이유가 가장 큽니다.

[시에나] 회사 입장에서도 명절 선물을 주는 취지가 조금씩 변해왔습니다. 이전에는 명절 선물의 취지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해요. 그래서 선물 역시 그 당시 유행하기 시작하거나 다수가 모르는 콘텐츠를 시도했다고 하고요. 아무래도 트리티브가 창의적인 업무를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에 대한 의지가 늘 있으시니까요.

지금은 점차 명절 선물의 취지가 트리노드의 ‘내러티브(narrative)를 전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리노드의 BX가 제작되면서 더 내러티브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명절 선물을 통해서도 트리티브분들께 어떻게 해야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신경 쓰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명절 선물에는 트리노드만의 어떤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시나요?

[데이지] 기본적으로는 포코팡 IP 스토리를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포코팡IP를 뺴고는 트리노드를 이야기할 수 없고, 게임을 만드는 데 있어 IP를 이해하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포코팡 IP 스토리가 무척이나 흥미로운 소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동안 쌓아온 포코팡 IP를 바탕으로 그 이야기에 담긴 어떠한 부분의 내러티브를 트리티브분들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해요.

[시에나] 또한 전달하는 시기에 맞는 이야기를 담으려고 합니다. 저희가 어떤 선물을 드릴지 물건을 정하고 거기에 의미를 입히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의미를 같이 생각하면서 선물을 선정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그 시기에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당 컨셉을 맞춰 기획하는 거죠. 이번 추석 선물이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동안 트리티브에게 선물한 명절 선물]

 

포코팡 IP 기반 명절 선물을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데이지] 매년 인사총무팀 내에서 명절 선물을 위한 TF를 꾸리는데요. TF에서는 먼저 컨셉 기획 및 물건 선정 단계를 거쳐요. 어떠한 의미가 담긴 선물을 할지 기획과 선물할 아이템이 선정되면 그 아이템과 관련된 여러 제작 업체를 찾고, 어떤 식으로 만들지 구체화 시키며 샘플을 만듭니다. 샘플 확인을 완료한 이후 큰 문제가 없다면 업체에서는 물품 제작을 시작하고, 저희는 이것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패키지 구성부터 관련한 인쇄물 제작, 선물 소개까지 명절 선물에 필요한 모든 구성품을 제작해요. 그렇게 최종본이 완성되면 트리티브분들께 선물해 드립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맥스가 직원분들을 만나며 직접 명절 인사와 함께 선물을 전달해 드렸는데요. 지금은 코로나로 대면 활동을 중지하여 택배로 배송해드리고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시에나]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마감이라 할 수 있는 선물 박스 디자인 등을 업체 측에 전체 위임하는 것이 아닌 저희가 직접 한다는 점인데요. 마감 작업을 따로 하는 이유는 여기서 디테일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희는 선물에 그 해의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드린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야기의 시작이 포장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선물을 가장 먼저 마주했을 때 접하는 것은 포장입니다. 선물에 담긴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눈에 보이고 손에 닿는 포장 디자인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것이죠.

 

명절 선물을 제작하는 전 과정 중 가장 힘든 과정은 어떤 부분인가요?

[시에나] 어떤 물건을 트리티브분들께 선물할지 결정하는 기획 단계가 제일 힘듭니다.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그리고 그 이야기가 잘 담길 물건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트리티브와 가족 모두가 유용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하니 쉽지 않습니다.

[데이지] 시에나의 말처럼 저도 선물 기획 단계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이 선물이 외부 선물용이 아니라 트리티브만을 위한 선물이다 보니 수량이 200~300개 정도밖에 안 돼요. 적은 수량이기 때문에 금형을 만든다거나 대량 제작이 필수인 품목은 접근이 불가하거든요. 소량 주문 제작이 가능한 제품이나 공방에 제작을 의뢰해야 하니까 퀄리티가 떨어질 때도 있고요. 그래서 애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량임에도 퀄리티를 높게 만들 수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리서치해야 하니 더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추석 선물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데이지] 이번 추석 선물은 칼·도마 세트인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기성 칼과 도마가 아니라 2대째 내려오는 철 공방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칼과 43년의 도마 장인이 만든 도마를 준비해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일단 실용적인 의미를 말씀드리면, 취미와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도록 하는 의도예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지친 트리티브분들께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직접 만든 음식으로 건강한 음식을 맛보게 하고, 요리라는 새로운 시도 역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시에나] 본질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장인정신’에 대한 이야기예요. 저희가 드리는 선물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에 여기에 트리노드만의 장인정신의 의미를 담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미를 고취시키고자 했어요.

트리노드만의 장인정신은 일반적인 장인정신과는 결이 달라요. 전통 방식으로 수백 번 같은 도전을 하며 쌓아가는 장인정신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면서 거침없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최적의 방향을 찾아가는 젊은 장인의 정신을 담고자 했어요. 올해 트리노드에서 출시를 앞둔 게임, 소프트 런칭 계획이 있는 게임이 많거든요. 그런 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바꾸고, 또다시 도전하며 나아가자는 트리노드만의 장인정신을 이 명절 선물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데이지] 이번에 칼을 제작한 공방도 이런 젊은 장인정신과 유사한 흐름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칼 제작하면 오랜 시간 제작을 해 온 해외 기업들이 유명하거든요. 그래서 이 업체가 처음 칼을 만들 때는 ‘한국에서 무슨 칼이야?’ 하는 반응이었다고 해요.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거듭해서 현재는 현직 요리사분들도 이곳의 칼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고요. 그래서 이 젊은 장인정신을 트리티브분들께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2021년 추석 선물 패키지]

 

추석 선물 패키지에 칼·도마 외에 또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하던데요?

[데이지] 트리티브만을 위한 레시피북을 함께 드렸어요. 사내 식당인 토글의 조리장 지미, 영양사 제니와 함께 기획하여 만들었습니다. 막상 칼이랑 도마를 받았는데 도구만 있을 뿐 어떻게 음식을 만드는지 모르는 분도 있을 테고, 코로나로 특히 추석에 고향을 못 가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쉽게 요리해 볼 수 있도록 난이도 별 레시피를 준비했어요. 요리를 전혀 해보지 않은 분들도 이번 기회에 토글 장인들의 레시피와 함께 하나씩 새로운 도전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시에나] 레시피북 안에 있는 요리는 김치 낙지 잡채처럼 평소 잘 만들지 않았을 것 같은 색다른 퓨전 음식 8가지로 레시피를 구성해 새로우면서도 재밌게 요리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난이도 별 한 개부터 다섯 개까지 다양하니 명절 동안 하나씩 난이도를 올리며 만들어 보시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시피북 메뉴 중에서 두 분의 픽은 뭔가요?

[데이지] 저는 단호박 치즈슬럿를 만들어 보려고요. 제가 단호박을 좋아하는데 난이도도 쉬우니까요.

[시에나] 토글이 항상 제철 재료를 활용하기에 레시피북 역시도 단호박, 조개처럼 가을이 제철인 재료의 음식 레시피가 많아요. 물론 제철 음식도 맛있긴 하지만 저는 치킨 카차토레가 제일 궁금해서 한 번 만들어 보려고 해요.

 

토글에서 선보였던 메뉴의 레시피도 있나요?

[시에나] 중복은 좋아하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지미와 제니가 전부 새로운 레시피로 준비했어요. 재택근무 때문에 토글의 맛있는 한 끼를 그리워하시는 트리티브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레시피대로 음식을 만들며 ‘그래 이게 토글의 맛이었지!’하고 떠올리면 좋을 것 같아요.

 

 

                                                    [제철 재료로 구성된 트리티브만을 위한 레시피북]

 

제작한 선물을 받는 트리티브분들의 반응을 보며 어떤 기분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데이지] 직원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 엄청 뿌듯해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대면으로 선물을 드릴 수는 없지만, 이전에는 트리티브분들이 선물을 받고 선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오순도순 얘기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전달해 드리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선물에 대해 모두가 좋아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다고 생각하지만, 또 어떤 분들은 굳이 명절 선물에 이렇게 공들일 필요가 있냐는 피드백을 주시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그냥 주문만 하는 기성품이 아니라 직접 만들며 트리노드만의 문화를 이어 나간다는 생각에 완성품이 나오기만 해도 좋습니다. 연초부터 기획해서 선물이 나오기까지 거의 1년 동안 공들여 진행되니 결과물이 뿌듯하기도 하고요.

[시에나] 저 개인적으로도 명절 선물이 좋은 퀄리티로 나오면 기뻐요. 그래도 트리티브분들이 좋은 반응을 주시는 게 제일 뿌듯하긴 하죠. 작년 선물이었던 포코숲 블록의 경우는 코로나 때문에 선물을 공개하는 자리가 따로 없어 아쉽긴 했지만, 트리티브분들이 선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보여주셔서 좋았고요. 그러다 보니까 더욱 책임감이 생겨 어설픈 퀄리티로는 선물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이전보다 더 좋은 퀄리티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으실 것 같아요.

[시에나] 부담감도 있겠지만 저희가 조금 더 높은 퀄리티로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업체에서 샘플을 받아보고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지 않아 업체를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물론 다시 업체를 찾고, 또다시 샘플을 만들어 확인해야 하니까 시간이 더 걸리지만 높은 퀄리티의 선물을 트리티브분들께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명절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어떤 건가요?

[데이지] 저는 제가 기획하고, 업체를 찾았던 다기 세트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부산에 있는 도자기 공방하고 협업해서 제작했는데요. 이전까지는 포코타 오르골처럼 포코팡 IP를 직접 노출하는 선물이 많았는데 이 다기 세트 같은 경우는 포코숲의 느낌을 은유적으로 담아내는 데 집중했어요. 생각했던 느낌으로 잘 나오고, 실생활에서도 잘 쓸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더 좋았고요.

 

 

                                                             [다기 세트와 함께 사진을 촬영한 데이지]

 

[시에나] 저는 포코숲 블록이 생각납니다. 포코숲 블록을 제작하는 과정이 험난했거든요. 원래는 일정과 수량 등의 문제 때문에 블록을 만들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이걸 꼭 만들고 싶어서 업체와 다시 조율했고, 결국 블록을 완성해 명절 선물로 드릴 수 있었죠. 퀄리티도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왔고, 포장까지 IP를 활용해서 귀엽게 만들다 보니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된 것 같아요.

약간의 에피소드를 말씀드리면, 이 포코숲 블록 최종본을 수령한 시기가 트리티브분들께 선물 드리기 하루 전이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샘플을 만들며 피드백을 활발히 한 나머지 최종본 난이도가 너무 높아져서 조립 완료까지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게 된 거예요. 저희는 당장 선물 공개를 위해서 블록 완성본을 촬영해야 하는데 말이죠. 부랴부랴 스튜디오에 가서 블록을 조립하는데 너무 어려워서 ‘누가 이렇게 어렵게 만들었어!’ 하면서 블록을 조립한 기억이 있어요. (웃음) 그래도 잘 마무리해서 트리티브분들께 영상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포코숲이야기 옥스포드 블록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시에나]

 

두 분은 매년 선물을 주는 입장인데, 반대로 트리노드가 두 분께 선물을 드린다면 어떤 선물을 받고 싶으세요?

[데이지] 항상 ‘이번 선물은 어떤 선물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을지 생각을 하기가 싫어요. (웃음) 그래서 제가 상상하지 못했던 깜짝 선물을 받고 싶어요. 명절 선물을 저도 받지만, 그 물건을 받으면서 제품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지 걱정돼 명절 선물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만약 선물을 받는다면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깜짝 선물을 받고, 그 순간을 즐기고 싶어요.

[시에나] 저는 실용성 있으면서 트리노드의 BX가 잘 녹아든 굿즈를 받고 싶습니다. 프렌차이즈 업체들을 보면 캠핑용 의자, 보냉박스 같이 실용성 있는 굿즈를 많이 선보이는데요. 브랜드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은 그 물건을 가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브랜드가 전하는 가치와 이미지를 가지기 위해 줄을 서서 사기도 하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실용적인 제품에 트리노드의 로고까지 박혀 있으면 더욱 애정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게 될 것 같아요.

 

앞으로의 명절 선물은 어떻게 만들고 싶나요?

[데이지] 저는 실용적인 물건을 만들고 싶어요. 장식품 같은 경우 호불호가 강하거든요. 집에만 두고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트리티브분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더 유용한 선물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시에나] 그래서 최근 명절 선물은 실용적인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올해 선물이 누구나 쓸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매년 명절 선물을 준비할 때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 맞춘 선물을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작하고 싶은 물건은 있지만 새로운 명절 선물을 기획하는 시기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데이지] 거기에 ‘make alive’한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시에나] 너무 좋은데요, 데이지? 역시 참된 트리티브예요! (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시에나] 트리티브 여러분께서 이 인터뷰를 보신다면 이번 선물에 대해서 좋든 싫든 많은 피드백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이게 좋았다, 나빴다’ 이런 의견도 좋으니까 자유롭게 의견을 주시면 저희가 트리티브 여러분의 생각도 알 수 있고, 이런 피드백을 다음 선물에 녹일 수도 있으니까요. 아니면 그 의견을 수렴해서 저희가 다음 선물을 선택할 때 맥스를 설득해 볼 수도 있겠죠? (웃음) 많은 피드백을 부탁드려요! 코로나 방역수칙으로 인해 선물 기획에 함께 머리를 싸맸던 인사총무팀 팀원들이 다 같이 인터뷰하지 못한 것은 아쉬워요. 저희 외에도 매번 돌아가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데이지] 저는 트리티브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무언가를 함께 공유하는 게 트리노드만의 ‘정’ 문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문화가 트리노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비록 명절 선물을 제작하는 게 힘들기는 하지만 트리노드만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분위기가 즐겁고 함께 하는 동료들이 좋아야 자연스럽게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트리티브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추억을 쌓아 즐거운 트리노드 분위기를 만드는 게 저희의 목표인 것 같아요. 지금처럼 앞으로도 더 즐거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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